커피에 눈뜨기 전 저의 학창시절 전부를 보낸 동네에 생긴 시그니쳐로스터스.
이후 친구들을 만나러 갈 때 마다 들리게 되는 최애 로스터리를 5월 월픽으로 만나 반갑기 그지 없었습니다.
즐겨마시던 시너지를 뒤로 하고 파나마 다이내믹 체리 게이샤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이틀이,
고향 친구에게 새로운 친구를 소개 받는듯한 기대감과 흥분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원두를 받고 마셔보니 "아 역시 좋다."
이 맛좋은 커피를 좋은 친구와 함께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무더운 여름 날씨를 시원하게 날려줄 산미와 달콤함, 시원함에 이번 달 마무리를 기분좋게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