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스 커피에서 파나마 게이샤 (게샤)가 맛이 너무 궁금해서 비싼 가격에도 주문을 했습니다.
어제 커피가 도착하였고, 어제 파나마 게이샤 워시드 그리고 오늘 파나마 게이샤 무산소발효를 마셔 봤습니다.
전 1zpresso q2 그라인더를 사용하였고, 2 rotation (2 바퀴) 에서 1 클릭 더 곱게 했습니다.
또한 저는 40 - 80 - 40 아이스 레시피를 즐겨 마십니다. (하리오 v60)
어제 마신 워시드는 제가 기대가 너무 높았던 탓인 지 약간은 실망 했습니다.
홍차 같은 느낌은 좋았지만, 산미가 너무 밋밋했다고 느꼇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디가싱이 덜되서 그런걸 지도 모르겠네요. 시간을 조금 더 두고 다시 한번 내려보겠습니다 ㅎㅎ)
허나 오늘 마신 무산소발효는 제 입맛에 너무 딱 맞았습니다.
제가 처음 마셨을 때는 산미가 뚜렷한 감귤, 초콜릿, 꽃향 등을 느꼈지만, 모모스 커피에 있는 노트 (파인애플, 무화과, 카카오닙스) 가 조금 더 정확한것 같네요.
정말 과일 주스 마시는 비슷한 느낌이 났습니다.
콜드 브루 캔은 아직 마셔보지 않았지만, 비슷한 맛이 나오면 콜드 브루 캔을 추가로 더 주문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맛있는 커피를 경험하게 도와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EDIT : Panama Mixed Heirloom, 그리고 마지막으로 콜드 브루를 마시고 후기를 추가로 작성해 봅니다.
Panama mixed heirloom 은 커피 초보인 제가 처음 느껴보는 맛이었습니다. 뚜렷한 산미에도 느껴지는 발효의 향이랄까요
제가 표현을 잘 못하겠지만, 모모스에선 노트를 대추로 표기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사라졌네요 ㅠ)
모든 커피를 다 1잔씩 마셔봤습니다. 2번째 잔이 가장 기대되는건 Mixed Heirloom 인것 같습니다. 다음엔 제가 맛을 잘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파나마 게이샤 무산소를 워낙 좋아했던지라 콜드 브루 캔에 큰 기대를 했지만 . . . 제 입맛에는 안맞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