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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드 콜렉션과 첼베사 워시드 후기 입니다^^

아지트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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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ㅎ

후기를 빨리 올리려고 했는데, 혼자 자취하다보니 다 마시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이제야 후기를 올립니다. 

후기를 올리려고 처음 생각했을 때, 첫인상부터 글을 적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느낀 첫인상은 포장부터 ‘깔끔하고 서울스럽다 마음에 든다’ 였습니다. 블렌드 콜렉션의 박스 여는 형식과 속의 한지 에 프린팅 되어있는 것, 깔끔한 원두의 모습들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렸을적부터 경남 진해에서 살았고 경남이 싫어서 서울에 올라온 이유는, 진해와 마산은 일찍 가게들이 문닫아서 동네에 불들이 사라지고, 건물이 오래된 것만 보여서 죽은 도시에 사는 느낌이라 싫었습니다. 부산은 지하철만 타면 생선냄새가 나서 여기도 똑같구나 하는 생각에 싫었었구요. 그래서 꾸역꾸역 경남을 벗어나 서울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페키지 부터 너무 어렸을적의 경남모습에 상반된 모습이라 부산에 한번 내려가보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ㅎ(부산 내려가면 모모스커피 들릴께요 ㅎ)


여하튼 첫 인상은 그랬구요. ㅎ

안스타 채널을 보면서 이래도 먹어보고 저래도 먹어봤습니다. 

우선 첼베사 워시드(다크로스팅)은 확실히 다크로스팅이라그런지 초콜릿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에티오피아 원두를 다크 로스팅해서 마셔보는 건 이번이 두 번째 경험인데 이중에서라기 모하지만 이중에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초콜릿은 우유에 또 쓰까묵어야하지 않을까 하는생각에 에쏘와 라떼로 즐기게 되었네요 ㅎㅎ

그리고 푸루티봉봉!

제가 제일 기대한 녀석입니다. 

저는 과일의 플레이버가 있는 원두들, 산미와 단맛이 잘 어우러져 있는 원두를 좋아하기에 블렌드 콜렉션 중 제일 먼저 맛을 보게 되었고, 집에서 사용하는 머신이 저렴한 머신이다보니 맛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이 생겨.. 큰 맘먹고 vst 20g 바스켓을 사서 마셨습니다. (다들 쉽게 사실 수 있겠지만, 저는 혼자 자취하면서 생활하다보니;;)

확실히 안스타채널에 나온 레시피대로 추출. 맛이 원하는대로 내려졌습니다 ㅋㅋㅋ 매우 만족했고 20g씩 사용하다보니 금세 사라져서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중간에 뜨문, 사진에 있는 햇반 아이스크림에 먹으면 맛있지 않을까해서 했다가… 아이스크림에 밥알이 있은 건지고 모르고 실패해서 아까웠다는…ㅎ)

라떼로도 잘 마셨었는데 라떼로 마신 사진은 찍은게 없네요;;

에스쇼콜라는 역시 초콜릿이네요 ㅎ 

제가 두 번째로 커피에서 좋아하는 맛입니다. 

보통 초콜릿하다하면 묵직하고 초콜릿이 맛이 쎄게 느껴지는 플레이버라면, 제가 내린 에스쇼콜라는 밀크초콜릿에 좀더 명확했습니다. 그래서 에스프레소로 마셨을 때도 질감이 좀 더 부드럽고 좋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초콜릿은 역시 첼베사 처럼 라떼로 마셔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쓰윽 말아먹었습니다. ㅎ 

역시는 역시 맛있는 원두는 라떼로도 맛있는 법인가봅니다. 한동안 라떼아트 연습 겸 마셨던 라떼들은 특유의 공통된 쌉싸름이라해야 하나요 뭔가 꼭 기분 안좋게 만드는 맛이 있었습니다. 저렴한 10만원대 머신으로 스팀을 쳐서 만든 라떼이니 물맛이 많이 섞여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고 단념했었는데, 모모스커피의 원두에서는 그런게 없네요 ㅎ 물맛때문이 아니었나봅니다. ㅎ


마지막으로 마신 ‘부산’ 입니다. 

마지막이었던 이유는 제가 견과류쪽 플레이버는 너무 평범한 맛이다라는 인식 때문에 좋아하지 않아서 입니다. 

그런데 이건 앞에서 마신 원두들을 기분좋게 마셔서 플라시보효과가 일어난 건지, 거부감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산미와 쌉싸름함이 있었는데 흠… 거부감이 안생겨서 왜 안생기지 하면서 편안하게 마실 수 있었던 커피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투브와 인스타보면서 라떼아트도 해보고 에스프레소 추출도 해보면서 점점 인생에 제일 큰 취미가 되어버린 커피생활이지만, 그만큼 원두 사는데 지출이 많아서 티x에 파는 저렴하지만 후기가 많은 원두로 2kg에 2만얼마를 주고 구매했었습니다. 입맛이 고급이 되어버렸는지 너무 맛이없었고, 우리나라 로스팅 기술이 상향평준화 되었다 하니 그래도 여기에 입맛을 맞추자는 마음으로 마시고 있다가, 이번 이벤트에 관심있던 드립포트가 걸려있어서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마지막이다 하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유명해도 부산이니…하는 생각으로 받았던 원두. 페키지에서부터 원두를 다 마시고나서 까지 대만족이었습니다. 드립커피로는 한잔도 마셔보진 못했지만, 드립커피로도 충분히 맛있었을 거라 인정! 하게 되네요. ㅎ 이 기분좋은 경험을 다시 티x으로 다운시키고 싶지 않은데 다시 원두에 대한 고민이 ㅠㅠ 

후기가 너무 수다스럽게 길어져버린거 같네요; 어머니께서 일하시는 부산에 내려가게 되면 어머니 모시고 모모스커피 꼭 들릴께요 ㅎ 기분좋은 순간들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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