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받았지만, 3일이상은 디게싱해야해서.
오늘 한봉지 까봤습니다. (2봉지인데..나머지한봉지는 다음주에 까볼듯)
레시피대로 내리려고, 15g도징.
확실히, 제가 평소에
20g 내외의 원두를 2:30~ 3:00 사이로 내리는 분쇄도보단
가늘게 분쇄했습니다.
3분을 목표로 드립중...
잘 내렸습니다~
일단 내리자 마자 첫모금.
아직 식지 않았지만,
단맛 아주 좋았습니다.
온도가 점차 내려가면서
과일늬앙스의 산미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론 리치 보다는, 애플망고의 느낌이 좀더 매력적으로 툭 지나가더군요.
기분좋은 과일산미의 늬앙스와 함께 느껴지는 고급진 단맛.
이 맛들이 함께 어우러져 후미는 차같은 느낌.
질감이 잠 좋습니다.
전혀 느껴지지 않는 무산소발효의 느낌과 더불어
맛의 힌트들이 모두 편안하게 어우러져서
가향커피라는 가공이 무색하게
모닝커피로,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차같이 즐길수 있는 커피였습니다
이게, 파스텔 로스팅의 지향점인가.
정말 편안하게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