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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월픽 파스텔 커피웍스 1~4주차 엽서 모음 및 후기

박상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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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먼저 1~4주차까지의 엽서레시피 인증입니다.


예전부터 파스텔커피웍스 원두 구매하고 싶어서 때를 기다렸는데 마침 7월 1일 밤12시 되자마자 확인하니 파스텔커피웍스라고 떠서 기뻤습니다.

그래서 첫 방송에서 모든 커피 하나씩 다 구매하겠다고 선전포고() 했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키앙고이 컵노트에 방울토마토.....제가 토마토를 워낙 싫어해서 이거 빼고 다 하나씩 구매했고, 그 중에 더 선호하는 원두들은 하나씩 더 구매했습니다.

프롤-티 200g 2개, 디카페인 200g과 1kg, 롤리 200g과 500g, 타이거펀치 블랙슈가 다크나이트 두메르소 팔레트-에티오피아 페루-라에스페란자 각 200g

파라이소92 더블 2개, 파라이소92 이스트발효 1개 이렇게 구매했습니다.

 방챔님 레시피에 맞게 hot - 15g 250ml/ ice - 16.5g 160ml하고 92도 온도까지 재가며 성실히 임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현재 쓰고 있는 그라인더가 빈스밀 600n 이라 분쇄도 설정에 확신을 못둬서 가장 큰 변수라 생각들지만 감안하고 모든 원두 다 hot & ice 모두 마셨습니다.

먼저 프롤-티

저는 확실히 산미 있는 커피를 선호하다보니 마시면 마실수록 포도주스느낌이 많이 나고, 레몬이나 라임향도 간간히 느낄 수 있어서 이번달만 판매하신다는 게 너무 아쉬워요. 1kg 사고 싶었는데 벌써 품절 직전이라 추가구매를 200g 밖에 못했네요 ㅜㅜ


롤리 - 챔피언스 블랜드

기존 저의 커피 성향을 탈바꿈 시켜준 원두에요. 블랜드 커피에 대해 사실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서 '스페셜티커피은 향이 다양한 커피'라고 생각해왔었는데 롤리 블랜드가 그 편견을 깨줬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하게 먹어도, 차갑게 먹어도 전혀 부담없고, 특히 기름진 음식 먹고 나서 마시면 향의 쾌감을 2배 3배 이상 느낄 수 있어서 감히 말씀드리자면 블랜드 커피 중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타이거펀치

사실 타이거펀치하면 산미있는 싱글 오리진인 줄 알고 주문했는데 블렌드 원두여서 잘못 샀나 후회할 뻔 했어요. 막상 내리고 보니까 고소한 향미로 시작을 하다가 후반에 클린하게 딱 떨어져서 데일리 커피로 혹은 모닝커피로 마시기에 최적화 되어 있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블랙슈가

이름 그대로 갈색설탕의 느낌을 많이 받은 커피였습니다. 이름도 잘 지어야겠다는 생각들게 되었습니다. 타이거펀치와 비슷하게 초반에 고소한 향미로 시작을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초콜릿 향이 은은하게 느끼게 해주고, 중간중간에 갈색설탕이 생각날 정도로 치고 빠지는 느낌도 들어서 블랙슈가도 타이거펀치랑 마찬가지로 모닝커피로 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생각들었습니다.


다크나이트

이름 그대로 '나 많이 다크해'느낌을 주겠거니 생각했는데 의외로 깔끔하더라구요. 처음엔 묵직하다 그렇게만 느껴지다가 가면갈수록 헤이즐넛향이랑 볶은땅콩, 바닐라 같은 느낌도 많이 들게 해주어서 다크하다고 무조건 묵직하고 헤비하다 이 생각을 가지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팔레트 에티오피아

기준 미달인 에티오피아 원두가 어떤건진 모르겠지만 팔레트 에티오피아 원두를 내려보니 기준 미달 원두가 너무 궁금할 정도네요. 팔레트 에티오피아도 확실히 따뜻하게 보다는 차갑게 먹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아요. 신경을 집중해서 먹어도, 아무 생각없이 먹어도 산뜻함 그 자체를 느낄 수 있었고, 입 안에 과일가게가 터졌다 이 표현이 저한테는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


라 에스페란자 페루 워시드

이번 월픽 라인업 중 사실 가장 기대했던 라인업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3주차 되기만 기다리며 판매에 뜨자마자 바로 구매했습니다. 묵직하면서 중간중간에 복숭아 크랜베리 향도 느낄 수 있어서 저는 커피 안에 묵직함과 가벼움이 공존할 수 있구나 란걸 느꼈습니다. 근데 제 옆의 지인은 페루 원두를 처음 접해서 그런가 다른 방식으로 내려봤는데 묵직함은 사라지고 완전히 크랜베리, 복숭아 컵노트만 느껴지게 만들어버렸더라구요.... 그걸 보고 내리는 방식에 따라 맛이 이렇게 천차만별 날 수 있구나를 알았습니다.


두메르소

사실 디카프, 프롤-티, 롤리 다음으로 하나 더 구매하고 싶었던 원두가 이 두메르소인데 2주차 되니까 벌써 품절이네요... 너무나도 아쉬워요

지금도 생각날만큼 두메르소 원두가 그립네요. 아무 생각없이 마시면 꼭 에티오피아 아보레 허니 같은 느낌이 드는데 아보레 허니 같은 경우는 후반에 복숭아향이 확 나타나다가 금방 사라져서 클린하다는 느낌을 많이 못받는데 두메르소는 처음부터 끝까지 밸런스 그 자체였고, 산미도 고소해질 수 있고, 고소함이랑 잘 어울릴 수 있구나란 걸 느끼게 해줘서 얘도 3일만에 200g을 다 소진해버렸네요;;;


디카프 내츄럴

평소 목마를 때 디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편인데 그동안 과일향이 많이 나는 디카페인 위주로 마시다가 다크한 디카페인을 마시니까 이제는 다른 디카페인을 못 마실 정도로 계속 찾게 되어서 첫 날 200g 구매했는데 3일만에 다 먹어버렸네요^^; 그래서 1kg 바로 FLEX 해버렸지요~


파라이소92 더블 무산소 / 이스트발효

저 감히 말씀드리자면 이게 왜 6등커피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파라이소92라면 환장할 정도로 좋아하는 원두인데 그동안 여러 카페의 파라이소92 원두를 거의 다 접했지만 공통적으로 처음엔 복숭아, 리치, 핵과류 향들이 입안에서 춤을 췄지만 문제는 꼭 후반에 클린하지 못하거나, 밸런스가 깨지거나, 어떨 때는 입안에 와인을 오랫동안 머금고 있으면 입안에 얼얼하듯이 그런 느낌 받는 경우도 참 많았습니다. 근데 파스텔 파라이소92는 처음부터 끝까지 클린/밸런스 이 두가지가 벗어나질 않았고, 산미의 과일톤들이 너무 두드러져서 차라리 50g이 아니라 1kg로 팔았으면 좋겠단 생각이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더블 무산소랑 이스트발효의 차이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두 잔을 동시에 내리고 지인이랑 같이 비교를 했는데 확실히 차이가 있네요

색깔로 보자면 더블 무산소는 연분홍 / 이스트 발효는 찐 분홍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제 지인은 더블 무산소를 더 선호하네요. 저는 이스트 발효....

더블무산소는 밸런스랑 클린을 좀 더 집중한 느낌이라면 이스트발효는 밸런스랑 클린을 놓지 않되 과일톤의 산미가 좀 더 두드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거 하나 더 구매하고 싶었는데 이스트는 벌써 품절이라네요;;;아쉬운 마음에 더블 무산소 하나 더 구매했습니다.


방챔님 유튜브 영상들 보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커피의 본연, 본질을 찾아야 한다고 하셨죠

스페셜티 커피 하면 저는 다양한 향이 나면 그게 베스트, 다크하고 묵직하면서 블렌드 되어 있는 원두들은 약간 떨어진다는 그런 생각을 가졌었는데 대단히 잘못 생각했구나를 느끼게 해준 한 달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7월에 제 생일이 있었는데 파스텔커피웍스 덕분에 한달 내내 생일을 맞이한것처럼 입안에 너무 즐거웠습니다. 월픽 끝나고 나서도 더 구매해서 먹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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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진 2022-07-27 07:28:00 0점
    스팸글 뒤늦게 구매해서 품절된 원두들이 아쉬웠는데 생생한 후기 보니 더더욱 아쉽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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