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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하고 더웠던 7월의 유일한 쉼터 파스텔 커피웍스!4주간의 엽서 리뷰 시작합니다.

정상훈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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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언스폐셜티에서 처음으로 파스텔을 접하고 난뒤, 

정말 기다리고 기다린 파스텔 커피웍스 입니다!

그당시 커피영상을 보며서 방현영 바리스타의 팬이 되었고, 세계대회 및 2022년 대회도 보면서 응원 했었습니다~

에스프레소를 사실 다운도징해서 추출을 해본적이 없는데,

그 틀에 박힌 생각을 없애 버려준 방현영 바리스타 였습니다!!!

이번 7월 파스텔 커피웍스 공구소식에 바로 제일 기다렸던 롤리를 주문 했고, 다른 라인업들도 경험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한달간 주문 한 원두들입니다~저기서 프뤁티 언스폐셜티 블렌드가 사진에서 빠졋군요! 사실 제일 기대가 되어 바로 먹었습니다.

롤리는 역시나 좋아서 마지막주에 500g 추가 주문 했구요~!

롤리 원두로 에스프레소, 브루잉, 라떼 3가지를 전부다 즐겨 보았고, 

전부다 괜찮았습니다.

비터 있고, 초콜릿티한 느낌의 라떼보다는 향긋하고 가볍지만 크림치즈 같은 라떼를 선호해서 롤리가 딱 제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추출 영상에서 가르쳐주신 일반적인 18g도징이 아닌 14g정도의 도징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결과 정말 깔끔하고 목넘김이 좋은 에스프레소를 추출 할 수 있었습니다.

좀 밝은(라이트) 원두들은 에스프레소를 잘못 추출하면 너무 산미가 튀어 먹기 힘들지만, 

14g 도징은 딱 좋은 밸런스를 나타내주었습니다~


원두 - 14g

추출- 40g 

추출 프로파일 - 런던니움(디센트 머신의 기본 프로파일)

이번에는 특히나 프뤁티 원두로 에스프레소를 많이 내려 마셧는데,

정말 입안에 가득차는 그향이 필터커피를 좀 더 진하게 먹으면서도 기분 좋아지는 에스프레소 였습니다!


집에서 가장 애용하는 하리오 V60입니다. 

평소에는 센터커피의 센터푸어 레시피를 많이 이용하는데,

이번에 방현영 바리스타님의 레시피인

물온도 92도 

뜸 30g ,30초

1차 푸어 100g 2차 푸어 70g 3차 푸어 40g 

의 레시피로 거의 모든 원두를 내려서 먹어보았습니다.


Ek43s 9.5정도의 분쇄도로 추출 하였고, 

2분10~20초 사이에 추출이 완료 되었습니다.

원두는 파라이소92 게이샤로 더블아나에어로빅 프로세싱을한 원두 였는데, 

기대반 걱정반이었습니다.

처음 엘파라이소 원두를 접했을때 신세계였지만, 

갈수록 내추럴이상의 특수한 발효 공정을 거친 원두들의 강한 인텐스가 부담으로 다가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갈수록 워시드 게이샤를 다시 찾게 되는 현상이 발생 되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풍선껌같은 향이 은은하게 서서히 입안에 가득 메워 지지만, 딱 부담스럽지 않을정도로 기분좋게 입안을 가득 찬 느낌을 주었습니다!

너무 매력적이어서 이스트 발효 원두도 살려고 했으나, 품절..되버려서 이스트발효는 경험하지 못했네요.

다음에 경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프렌치프레스 엽서를 받았을때, 

잊고 있던 델타프레스가 생각났습니다!

하리오V60와 칼리타 185, 디셈버, 트리콜레이트를 주력으로 쓰다보니 

야외용으로 자주 쓰일꺼 같은 델타프레스는 점점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프렌치프레스 엽서 레시피를 참고하여, 

비록 집이지만, 델타프레스를 이용해서 내려 보았습니다.

원두 14g 

추출시간 1:30~2분

물 250g 

온도 93도

비록 프렌치프레스와 구조적으로 많이 다르고 뉘앙스도 아주 다른 추출 기구이지만,

프레스라는 이름만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프렌치프레스와 비슷한 클레버를 이용할까도 생각했지만, 

델타프레스를 이용해 추출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제가 예상하는대로 프렌치프레스와 아주 많이 다른 뉘앙스의 클린한 커피가 추출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미분이 생길수 밖에 없고 모든 원두가 물에 접촉할수 밖에 없는 프렌치프레스와 서서히 천천히 추출이 되는 델타프레스와는 당연히 다른 결과물이 나올수 밖에 없기에 어느정도는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단맛과 클린함 그리고 간편함을 원한다면 델타프레스가 제격이긴 합니다.

하지만, 델타프레스로 향미와 캐릭터를 끌어 올리는 추출은 아직 제 실력에서는 무리수 인거 같네요..

다음에 프렌치프레스를 구비하게 되면 엽서 레시피로 재도전 해봐야겠습니다.


4가지 엽서중 가장 기억이 남달랐던 엽서는 바로 모카포트였습니다.

정말 많은 세월 잊고 지내왔던 모카포트인데, 이번 엽서를 받고나서 집안을 완전 뒤져서 포카포트를 찾아냈습니다.

습하지 않는 건조한곳에 보관해둬서 알루미늄 특유의 변색(흰색)만 조금 있었을뿐 상태가 좋았습니다!

이 모카포트는 정말 언제 삿는지도 기억이 안날정도로 오래된 모카포트입니다.

최소 8년에서 10년은 된 녀석입니다.

제가 달달한 믹스커피가 아닌 아메리카노를 즐기게 되면서 처음으로 커피를 입문하게 만들어 주었던 녀석입니다.

아무것도모를 그 당시에 원두도 스타벅스에서 갈아오고 완전 쌩쑈를 했던 기억이 사뭇지나가더라구요.


블랙슈가 원두로 에스프레소를 내려서 마셔보았는데,

번거롭지만 정말 맛은 이태리 에스프레소가 딱 생각나는 그런 퀄리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지금은 집에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는 니체그라인더와 Ek43s그라인더가 있기에

2번의 시도끝에 아주 적절한 모카포트 에소프레소를 추출 할 수 있었습니다.

머신에서 추출하는것과는 추출과정과 맛에서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완전 커피초보일때보다 지금은 얕은 지식이라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아주 좋은 퀄리티의 에스프레소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캠핑을 자주 다니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면, 몇년동안 방치는 안했을 녀석인데라는 생각이 확 와닿았네요.

모카포트의 훌륭한 크레마에 추출하는 시간도 즐거웠고 음미하는 시간도 즐거웠습니다.



이번 7월 파스텔커피웍스는 정말 다양하고 과거의 잊고 지냈던 커피장비들을 이용하면서 

조금은 불편하거나 취향에 밀려 사용하지 못했던 장비들을 이용하게 해줘서 뜻깊은 한달이었습니다.

장마기간에 습하고 더운 날씨에 커피 추출하면서 더위도 잊을 만큼 기분 좋은 한달을 보내게 되었네요.

추출 기구별 엽서 이벤트 기획은 정말 최고의 기획이었던거 같습니다!


내년에도 또다시 언스페셜티 월픽에서 만날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만 글을 줄이며, 커피한잔 마시러 떠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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