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Unspecialty 콜라보 원두를 즐겨 먹는 편인데 처음으로 후기 써봅니다!
원래 산미가 부각되는 커피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Tropical] 원두는 부드러운 산미랑 과일의 단맛의 밸런스가
정말 기가막힙니다.
특히 저의 입맛에는, 아이스로 먹을 때 얼음이 녹으면서 산미가 좀 죽고 단맛이 더 살아나는 느낌이 드는데
산미를 좋아하는 저의 입맛에도 그 단맛이 너무 맛있습니다.
Hot, Ice 로 먹을 때 그 느낌이 확연하게 다른 듯 하여 마실 때마다 골라마시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g 의 원두, 100°C 의 물로 40g(1분) / 80g(1분) / 40g(40초) / 찬 물 100g 가수  => 얼음을 넣은 컵에 조금씩 따라서 마셨습니다.
가수양이 많았던 탓인지 산미가 좀 죽는 느낌이라 다음번에 마실땐 가수양을 좀 줄여봐야겠습니다.
정말 맛있는 원두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마셔본 트로피칼은 마시는 농도와 온도에 따라 상당히 다른 향미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에스프레소로 진하게 마실 때 느껴지는 농밀함, 라떼로 마실 때 열대과일이 들어간 우유 같은 향미가 이 커피를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혹시 여건이 되신다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서울이나 인천에 거주하신다면 합정 매장이나 인천 매장에서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메뉴를 즐겨보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