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습니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카페 투어 다니기 좋은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이번 8월 월픽을 통해 빈브라더스의 원두 3종을 구매했습니다.

에티오피아 고티티, 에콰도르 에르밀손 에스피노사, 브라질 산타 클라라 이렇게 3종을 구매해봤습니다.

요즘 센서리 공부를 시작했기에 노트 개성이 구별되는 3종을 골라봤습니다.

3종의 원두를 커핑 해보았습니다.

핵과의 특히 달달한 천도 복숭아 노트가 강한 고티티와 아직은 어려운 플로럴한 노트의 에스피노사, 너티함이 한가득 산타 클라라

모두 인상 깊었지만 특히나 처음부터 끝까지 뚜렷한 핵과의 노트를 보여준 에티오피아 고티티를 집에 가져와 브루잉을 해보았습니다.

안스타 유튜브 빈브라더스 편에 나온 가이드 레시피를 우선 따라해 보았습니다.

일주일전에 영입한 코만단테 mk4와 집에 있던 하리오 카츠야 세리막 드리퍼 02를 이용했습니다.

1차 test 

원두 20g / 93도 / 블루밍 60g 40초 / 1분 10초까지 320g 원푸어링

분쇄도 28클릭

1차 test 결과

2분 추출 완료

샤오미 TDS 1.04%

역시나 분쇄도가 너무 굵었습니다. 커핑 때 그 강렬한 천도 복숭아가 코끝은 커녕 발끝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가이드 영상에서 나왔던 TDS 1.34%는 멀기만 하군요.

다시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분쇄도를 3클릭 줄여보기로 했습니다.

2차 test 

원두 20g / 93도 / 블루밍 60g 40초 / 1분 10초까지 320g 원푸어링

분쇄도 25클릭

2차  test 결과

2분 5초 추출 완료

샤오미 TDS 1.09%

아직 분쇄도를 더 조여야겠습니다. 그래도 복숭아가 배꼽까진 온 기분입니다.

향과 질감, 복합적인 향도 아주 조금이지만 나아진 기분입니다.

편하게 마실순 있지만 너무 아쉬웠습니다. 좀 더 연습해서 고티티의 잠재력을 다 끌어내보고 싶습니다.

두서 없는 커린이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로 조언 남겨주시면 겸허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