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픽은 스페셜한게 있네요.
스펙스럼이라니 네이밍도 정말 잘한것 같아요.
평소 에티오피아를 좋아하는데 그냥 지나칠수 없었습니다.
월픽에서만 만날수 있는 트로피컬이랑 처음으로 에콰도르도 주문해봤습니다.
먼저 에콰도르는 홀빈에서 유자나 레몬같은 기분좋은 상큼한 향이 났는데 아이스 드립으로 마신 커피는 레몬티나 허브티에 꿀을 섞은 맛이네요
다음에 에콰도르 원두를 만나면 그냥 지나칠수 없을것같은 좋은 첫만남이었습니다
다음은 스펙트럼입니다
로스팅 단계 밑에 줄이 보이시나요 다크로 갈수록 바디감이 올라가듯 스펙트럼의 형태로 표현했네요.
뒷면은 이렇게 아로마 밸브도 달려있어요.
저는 하리오 v60으로 추출하며 비교해봤는데요.
원두는 당연히 다크로 갈수록 색이 진하고 다크는 표면에 기름도 보입니다.
분쇄된 라이트와 다크인데 이렇게 보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추출된 커피도 다크로 갈수록 진하고요.
동일한 조건은 아니지만 다크로 갈수록 추출시간도 조금씩 빨랐습니다.
라이트부터 레몬같은 산미로 시작해서 미디엄까지는 쥬시하고, 복숭아 같은 맛을 느낄수 있었는데 다크로 가면 카카오나 카라멜 같은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같은 원두도 로스팅 정도에 따라 이렇게 맛이 다를수 있다는걸 알게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