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윌대디입니다.

집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건 어려워서 

그냥 맛있는 카페를 열심히 찾아 다니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다시 브루잉 커피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여년 전에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던 행위의 즐거움도 다시 떠올랐죠.

그렇게 지난주에 하리오 V60을 구매하고 원두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도착한 6월 월픽.

momos coffee

월픽은 처음입니다. 모모스 커피와 함께하는 월픽을 그냥 지나칠 순 없죠!

마침 안스타님 유튜브에 올라온 추경하 바리스타님의 영상에도 

제가 구매한 첼베사 에티오피아 레시피가 있었죠.

20g의 원두를 정성스럽게 담아 봅니다.

전동 그라인더가 있긴 하지만 커피를 만드는 행위의 즐거움을 더 만끽하고 싶어서

핸드밀도 하나 새로 구매했어요.

한번 갈아 보니 왜 다들 전동을 쓰려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ㅎㅎ 

하리오 V60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녀석입니다.

린싱을 하고 원두를 드리퍼에 넣을 때!

브루잉을 즐길 때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에요.
원두를 털어 넣을 때 올라오는 커피 향이 참 좋습니다.

블렌딩 원두들은 200g으로 샀지만

왜 인지 첼베사는 500g으로 사고 싶더라구요.

좋은 사람들과 나눠 마시고 싶은 원두였습니다.

추경하 바리스타님이 알려 주신 레시피대로 열심히 흉내를 내봅니다.

이번에 알려주신 레시피가 간단해서 좋았어요.

모모스에서 추구하는 커피의 맛을 충분히 제가 만들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커피를 내리는 행위 즐거움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월픽을 통해 만난 모모스 커피, 

커피에 대한 그들의 진심이 느껴졌고, 

평범한 커피 한 잔을 내리고 마시는 일이

얼마나 특별한 순간인지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시그니처 블렌드의 원두들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