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바리스타를 꿈꾸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먼저 저의 롤모델이신 방현영 바리스타님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블렌딩하시고, 로스팅과 수많은 노력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세계대회 나가신 모습을 보고 "아 커피에 진심이시구나" 라는 느낌을 받아서, 자신만의 커피세계를 갖추어 나가시는 모습에 정말 빛이 나셔서.. 말로는 못하는 그런 세계에 푹 빠졌습니다 ㅎㅎ 프룹 티 라는 원두를 집에서 필터커피로 내려서 마셔봤는데, 이게 맞나 싶을정도로 맛이 아니어서 파스텔 커피웍스 서촌점으로 가서 에스트레소와 필터커피를 마셔봤는데, 그제서야 어떤 맛을 의도하시고 만들었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이렇게 저는 원두를 직접 로스팅한 사람들이 판매하는 스페셜티를 알게되었고, 요즘에는 카페투어를 다니면서 센서리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https://linksharing.samsungcloud.com/sqBucElTOPzy
https://linksharing.samsungcloud.com/9Upv7xbjYNEv
제가 다 마셔보면서 느낀 센서리를 조심스럽게나마 카페투어를 다니면서 적어봤습니다. ㅎㅎ
프룹 - 티 (FRUI - TEA!) : 롤모델인 방헌영 바리스타가 직접 블렌딩 한 커피여서 엄청 기대하고 먹어봤는데,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맛과 향 그리고 레시피까지 너무 표현을 잘 하셨다. 커핑노트에 있는 맛이 커피에서 다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파스텔 서촌점에 가서도 직접 마셔봤는데, 필터 뿐만 아니라, 에스프레소도 너무 궁금해서 한 번 마셔봤다. 처음 에스트레소를 도전했지만, 필터커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른 느낌의 커피를 느낄 수 있어서 되게 매력적인 커피다.
다크나이트 (DARK NIGHT) : 향에서부터 고소한 향이 났고, 맛에서도 고소한 커피의 느낌이 나서 좋았다. 고소한 맛이 부정적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런 느낌이 아니라서 너무 편하게 마실 수 있었다. 다크나이트란 이름에서 개인적으로 강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름이 강해서 생각보다 커피 자체의 맛은 강하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타이거 펀치 (TIGER PUNCH) : 커핑노트에 나와있는 내용처럼 호두와 다크초콜릿, 카카오닙스까지.. 카카오닙스를 제대로 먹어본 적은 없지만, 그만큼 다크한 느낌이 제대로 들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마셔 본 다크한 커피중에 Top 3 에 꼽힐만한 커피였다 ㅎ
롤리 (LOLLY) : 개인적으로 꽃 향이 나는 커피를 찾아다니고, 선호하는데, 산뜻한 느낌이 나서 마실 때 마다 기분 좋은 느낌이 나서 행복했다. 하지만 향에서는 기분이 좋았지만, 산미가 생각보다 강해서놀랐고, '롤리' 라는 커피는 내면과 외면이 다른 이중인격 느낌의 커피였다.
키앙고이 케냐 (KIANGOI) : 커피에서 토마토의 진~한 산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음. 어떻게 이런 커피가 담고있는 본연의 그대로를 온전히 추출해 낼 수 있는 부분이 정말 리스펙하다고 느꼈다.
커피원두를 사는 중간중간 하리오 V60 에스프레소 프렌치프레스 모카포트 이런 카드를 모으는 재미도 있었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너무 맘에들어요 !
팔레트 에티오피아(PALETTE) : 왜 팔레트 에티오피아 원두가 품절 되어서 다시 2번째로 내보내었는지 알게 되었고, 방현영 바리스타님이 고민하신 만큼의 적절한 블렌딩의 맛을 제대로 에티오피아로 나타낸 원두인 것 같아서 되게 생각하면서 먹을 수 있는 커피였습니다.
이외에도 생일날에 파스텔커피웍스를 가서 서비스로 받은 '페루 라 에스페란자' (Perura Esperanza ) '두메르소'(DUMERSSO)
이 두 종의 커피도 다크한 느낌이 들었지만, 밸런스 맞는 스위트니한 단맛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콜롬비아 파라소이92 게이샤" (Parasoy 92 Geisha, Colombia") ' 라는 커피는 처음 들어본 커피였다. 전주연 바리스타님께서는 이름이 길수록 좋은커피라고 하시던데.. 이 커피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이름이 짧은 프룹-티 나 롤리 등등 이런 커피들이 안좋다고 하는것이 아니에요 ㅎㅎ 아시죠)
제 뜻은 그만큼 '콜롬비아 파라소이92 게이샤'( 라는 원두가 고급진 커피이고 커피를 마셔볼 때 자신이 그냥 "나 콜롬비아야 !!! " 라고 말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7월 파스텔커피웍스 이벤트를 하면서 저만의 세계에서 커피 센서리와 원두 로스팅, 그리고 레시피 등등 이런 것들을 많이 배워갈 수 있어서 진심으로 너무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안스타님, 그리고 모든 커피 하시는 분들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 아 그리고 방현영 바리스타님 ! 이런 날이 있을까.. 싶지만 제가 노력해서 꼭 ! 정상에서 만나는 그 날에 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승민인 덕에 먹어 보았던 푸룻티 참 좋았습니다. 꽃향기와 상큼한 과일향이 인상적이었던것 같네요. 계속해서 좋은 블랜딩 기대하겠습니다. ^^
우선 이런 선물같은 후기를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와 저희 팀원들 모두, 해당 후기를 보고 한달간의 노고가 한번에 풀리는 듯 한 기분이었습니다.
또한 현재 고등학생임에도 자신의 길을 진지하게 찾고 있다는 점이 놀랍고
그 와중에 이 일을 고려해줘서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 우리 업계가 잘 여물지 못해
막상 사회에 나와 시작해 보면 많은 후회와 고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해 수많은 동료 분들이,
어린 후배 바리스타들이 이 일에 꿈을 갖고, 열정을 태우는 데
적어도 부당한 취급을 당해 이 일을 포기하게 되는 상황만큼은 안 생기도록
'최소한'만큼은 지켜지는 업계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추후 일을 하다 힘든 순간이 생기면, 언제든 편하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편하게 고민상담 요청하셔도 됩니다.^^
다시 한번 저희의 커피를 즐겨주신 점
그리고 커피라는 일에 관심을 갖고 계신 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정상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같은 입장으로서 해주고 싶은 말은,
저는 30살 이전엔 모든 대회에서 예선 탈락을 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승민씨가 이 일을 하면서 겪는 모든 도전에서,
30살 이전까지는 예선만 통과하셔도 저보다 훨씬 빠르게 나아가고 있는 겁니다.
두려워도, 무서워도 말고 그저 넘어지고 부딪혀도 묵묵히 스스로 걸어나가시길 바라며
언젠가 누구보다 빠르게 뛰고 있을 승민씨가 저 또한 가보지 못한 정상에 서게 될 날을 기대하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