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저의 첫 월픽으로 만났던 빈브라더스를 다시 한 번 월픽에서 만나 참 반가웠습니다!
라이트한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늘 화이트벨벳이나 케냐만 주문했었는데...
더운 여름이었던 만큼, 묵직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자주 찾게 되어 블랙수트를 주문해보았습니다.
"빈브 하면 블랙수트지"라는 말씀들을 워낙 많이 하셔서 기대도 컸는데, 역시 좋았습니다 :)
중배전을 넘어선 다크한 커피에서도 단순하지 않고 맛있을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필터커피를 에스프레소 사이즈 잔에 나누어 마시는 편이어서,
언스페셜티와 빈브라더스 로고가 같이 있는 이 잔이 넘 맘에 들어요!
저 잔으로 마신 원두가 언스페셜티 블렌드 - 트로피컬 이었는데
와우 풍선껌 먹는 것 처럼 정말 독특한 향이 나서 재밌었습니다.
추천해주신 대로 에쏘로 뽑아보고 싶지만,, 엔코로 약배전 에쏘 하기에는 분쇄도 설정이 넘 어렵네요ㅠ
(안스타님 CRM이랑 그라인더 구매하실 때 저도 덩달아 아이탑 구매했는데 얼른 도착했으면 좋겠네요ㅋㅋㅋ)
그리고 스펙트럼 배전도 비교도 재밌었습니다ㅎㅎ
어느 배전도든 기본적으로 퀄리티가 좋다는 게 딱 느껴졌어요!
(별도의 후기 글 작성했습니다)
빈브라더스만의 감성과 디테일이 참 좋습니다!
8월 월픽 좋은 원두 준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